일 시: 2012 - 10 - 07
장 소 : 임실 운암 정읍 산내 일원의 옥정호와 구절초 공원
누 구 랑 : 새벽녁엔 혼자 오후 반쪽과 지인
날 씨 ; 맑은 가을하늘
가을날 운해의 옥정호가 보고싶어졌다.
이미 일출은 되었고
운해의 바다
고무신에 그냥 달려간 산
오봉산을 바라보며 국사봉 정상
이제 운해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맨 좌측 오봉산
저 운해 속에는 무엇이 있을까?
오늘 붕어섬의 멋진 운해는 감상하기 힘들다며 많은 이들은 떠나고
그래도 미련이 남은 진사들만....
일순 운해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저멀리 회문산도 보이고 장군봉도 보이고
진경 산수화의 수묵화 한장면
붕어 머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진사들에게는 멋진 운해가 아니라네요
하지만 처음보는 사람들은 멋지지요
햇살 받으며 드러나는 산 봉우리들 우리들의 마음같이 다 다르죠
붕어섬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팔각정 전망대와 아침
온전히 모습을 보이는군요
자욱한 물안개 한장면 기대했는데 ㅎㅎㅎ
그래도 행복합니다.
멋진 자연을 마음에 담을수 있으니
깊은 산중의 바다
이제 하산해야겠다
집으로 와서 아침을 먹고
구절초 공원으로 다시 갔다.
드넓은 구절초 공원에 꽃과 사람이 비슷한 것 같다.
구 절 초
한여름의 뜨거운 뙤약 볕 받으며
힘들게 견뎌
송림 사이로
가을 바람이 한들거리며 지날때
외롭지 말라
곱게 피어준 꽃
구절초
작은 언덕배기 꽃동산 만들어
뭇 사람들의 마음에 가을 심어놓고
뭇 사람들이 가을을 음미하게 하는
따뜻하게 두손모아 받쳐들고
한모금 들이키며
지나간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차 로 뭇사람들의 마음을 잡는다.
겨우내 내 배갯잎에서
향긋한 내음 풍기며
나의 겨울을 지켜주는 너
곱디고운 하얀 꽃잎 생각하며
하얀 백지위에 아름다운 마음담아
가을날의 편지를 쓰야겠다
2012.10.07
대 방 산
흐드러지다 못해 구절초 천지입니다
예전에 없던 코스모스 밭도 있고
가을날에 맞는 노래도 있고
구절초 공원을 보고
저녁무렵 다시 찾은 옥정호 붕어섬 전망대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담에는 반쪽도 꼭 새벽녁의 멋진 붕어섬을 보러 올 것이라네
순창에서 전주까지 새로 생긴 도로
옥정호 위의 야경
멋진데 전선줄이 야경의 멋스러움을 그냥 망치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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