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유수와 같이 흘러간 세월 앞에 서고보니
덧없음이 새삼 느껴지는 하루였다.
언제 내 자식이 이렇게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다니
ㅎㅎ
내가 내 아들에게 해 줄 말은
국방부 시계는 꺼꾸로 돌아가도 간다는 사실과
내 자신이 잘 한다면 모든 것은 해결될 것이다/
지나간 시간의
후회 앞에 살지 말고
다가올 희망의 시간앞에
내 온 열망을 솟아 붓는다면
사회로 돌아오는 날
흐뭇한 미소로
맞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랑이란 말 보다는
난 항상 너를 믿는다.
왜
대한의 건아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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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댐의 풍경
내가 근무하던 그 시절이나
내 아들이 군대가는 오늘이나
변함없이
소양댐은 그대로이다
102보 앞의 아들
복숭아 꽃은 흐드러지게 피고지고
너는 환영인데
가족들은 그것을 환영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
차리리
가족에게 위로의 말로
부모님 감사합니다.
조국의 품으로 보내주셔서...
102보충대의 정문의풍경
7사단 군악대 여하사의 연주 모습
지루한 시간 아름답게 만들어준 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102보충대 대대장의 인사말씀
아들아 잘 가라
아부지는
너를 믿는다.
조국의 품에서
건강한 대한의 남아로 돌아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