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12 - 29
장 소 : 경남 고성군 일원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나사모 낙남정맥팀 일원
코 스 : 추계재(07:41) - 무량산(08:44) - 통영지맥분기점(08:47) - 철마산(09:08) - 301.8(09:43) - 104.8(10:ㅣ11) - 무량2길 도로(10:23) -다솜군인아파트 - 고성군내 - 남산공원(11:12) - 33국도 - 14국도 - 칠성초등학교 매수마을 (13:00)
통영 지맥이란?
낙남정맥의 무량산(대곡산 544.9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서 고성반도 끝자락으로 이어진 산줄기로 고성읍내를 관통하여 고성 통영일대에서 가장 높은 벽방산(651.5m)을 넘어 통영시가지를 감싸 안고 서쪽으로 돌아가 통영시 길목마을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1km인 산줄기이다
통영지맥의 주요 산에는 철마산(416.9m) 벽방산(651.5m) 천개산(520.7m) 시루봉(370.4m) 도덕산(341.8m) 발암산(276.5m) 제석봉(280.8m) 망일봉(149.3m) 여항산(173.9m) 장골산(179.2m) 천암산(257.9m) 등이 있으며 산줄기의 동쪽 서쪽 및 남쪽에는 남해바다가 있고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밤내천 용암천 신룡천 등이 남해 바다로 흘러간다
호미 땅끝 고흥 여수 화원지맥처럼 반도의 끝으로 가는 능선이라 지맥의 이름도 지역명을 따서 통영지맥이라 칭한다.
이번 통영지맥은 금요일 고향을 갔다가 올라오니 광주,전남지역에는 눈이 많이와서 무등산을 갈까 고민하다, 산악회 까페를 둘러보다 나사모가 낙남정맥 무량산구간을 가기에 2년전이던가 와룡지맥을 하고 언젠가는 통영지맥을 하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통영지맥 분기점인 무량산을 지나가기에 급하게 신청하게 되었다.
하여 감치재가 아닌 추계재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어제의 남해날씨는 바람이 심하여 체감온도가 매우 낮았는데 오늘은 바람이 없으니 포근하다고 느끼며 산행을 시작한다.
무량산까지는3키로 조금 넘는거리인데 계속 오르막구간이라 땀이 많이 흐른다.
그렇게 약한시간을 걸어 무량산에 도착한다.
추계재고개마루의 정자
와룡지맥을 할때도 22년새해 1월이었는데
통영지맥도 겨울에 시작을 하는구나.
그때 이곳을 통과할때는 이른 아침이라 어둑어둑하였는데 오늘은 시린 겨울하늘아래 통과를 하는구나.
무량산의 4등삼각점
이곳 삼각점이 충무401삼각점이었듯이 예전 내가 어렸을때는 충무시였으나, 어떤 이유에서 통영시로 바뀌었는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통영시로 시명이 바뀌었다.
통영지맥분기점 이곳에서 낙남정맥팀들과 헤어져 천상천하 형님과 나만이 통영지맥의 첫발을 내딛으며 내리막을 내려선다.
분기점에서 약20여분 내리막을 내렸다가 오르니 철마산정상이다.
철마산 정상은 바위군락으로 이루어져 조망이 아주 좋구나.
낙남정맥길이 가는 내륙쪽의 산너울이 이른 아침시간 엷은 운해와 어울려 아름답구나.
낙남정맥 봉화산쪽이지 싶은데....
전형적인 겨울하늘인 코발트 하늘이 아름답다.
이곳저곳 사방을 둘러보며 잠시 쉼을한다.
준.희님의 격려말씀
통영지맥길이 생각보다 길은 뚜렷하나 철쭉과 망개넝쿨로 길이 조금은 거시기하구나.
해안가 산길을 가는 곳이라 고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위에서 보면 높은 것처럼 보이는곳이 많다.
고성 무량2길도로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곳이 개인주택입구로 내려서는 것이 조금은 미안하구나.
이곳이 내려서는 출구
전형적인 시골마을에 이제는 세컨하우스들이 많이 들어서고 있다.
이곳은 군사격장인가 보다.들어가는 곳에 바리케이트가 있지만 그곳으로 들어서니 길은 아주 좋다.
좌측으로 철조망이다.
좌측으로 사격장인 길을 따라 걸어나오니 사격장 입구이고 군부대 시설이 높은 철조망으로 막아서는구나.
이곳에서 잠시 헷갈린다.
사격장 사로쪽으로 꺽어 조금가면 다솜군인아파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다솜아파트를 통과하여 나가면 이런 멋진 저수지 반영이 나온다.
그 길을 계속가면 고성군스포츠센터훈련장 시설들이 많다.
이곳은 겨울이면 축구선수들의 동계훈련장으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종합스포츠타운
축구연습구장은 4구장까지 있던가...
고성군내 도로를 통과하여 이곳 남산공원을 지나간다.
고성군민들의 공원인 남산공원이 아주 잘 조성되어 있다.
뒷쪽이 야생차가 심어져있다.
남산공원 올라가는 계단
6.25참전 충혼탑
운동시설도 잘 되어 있으며, 트레킹코스도 잘 정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남산공원 전망대
남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섬인지 호수인지 잘 구분이 안되죠이.
섬들의 아름다움
전망대에서 급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나 우리는 편한길로 따라 내려오니 오룩스누나가 뭐라고 하네요.
하지만 좋은길로 내려가서 33번국도를 따라 가다 지하도를 내려서서 신부마을로 갑니다.
신부마을 당산나무
이곳 당산나무 뒷편으로 하여 야산으로 들어갑니다.
오랜만에 보는 솜
이것으로 예전에는 이불도 옷도 만들어 입었는데...
이곳 매수마을에서 시간을 보니 어중간하다.
벽병산을 오르면 솔개재까지 가야하나 시간상 맞지를 않아 어쩔수 없이 이곳에서 산행을 중단한다.
다음산행은 열심히 걸어야 합수점에 당도할 수 있을 것 같구나.
하지만 통영지맥도 시작을 하였다는데 그 의의를 두고 싶은 오늘이다.
이후 택시를 이용하여 낙남정맥팀들의 하산지인 새터재까지 이동하여 합류하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어릴적 많이 보던 것인데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구나.
목욕후 문산시 석원이라는 삼계탕집 삼계탕이 맛났습니다.
풍경이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