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09 - 29
장 소 : 강원특별자치도 영월, 정선일원
날 씨 : 흐림 오후 갬
누 구 랑 : 산주,동밖에,무한질주,아침고요,버들,대방산
코 스 : 시작(06:32) - 승두재(07:07) - 배재(07:18) - 901.8(07:24) - 고양산(08:06) - 1010.1(08:25) - 1008.6(08:38) - 곰목이재(08:45) - 1006.4(08:51) - 998.9(09:00) - 897.2(09:33) - 857.4(09:50) - 910.6(10:23) - 마치(10:25) - 상정바위(11:07) - 975.2(11:29) - 926.6(11:48) - 835.5(12:10) - 814.3(13:16) - 오음봉(14:38) - 남평대교(15:00)
전날 주왕지맥을 마무리하고 금대지맥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04시40분 기상하여 아침을 대충 때우고
3개월 전 탈출하였던 승두재를 향하여 정성군 화암면 북동리 567-3번지에 내려 승두재로 치고 오른다.
큰터라는 곳
가을꽃이 아름답다.
큰터에서 승두재 오르는 오름이 장난아니네..
더디어 지맥길 승두재에 당도하여 이제 주맥길의 끝인 남평대교를 향하여 나아갑니다.
오늘도 안개가 자욱합니다.
고양산 오르는 길이 처음부터 만만치 않습니다.
산부추
산패작업
조선시대 사약으로 쓰였던 천남성 열매
그래도 시원하게 바람불어주니 아주 다행이라 여기며 오르내림을 반복합니다.
완전 곰탕인 날씨
사람들고 각자의 개성과 그 생김이 다르듯
자연도 같은 것이 하나 없는 그 생김이 다 다릅니다.
그 다름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산패작업
어제보다 더 속도가 나질 않는 것 같습니다.
계속 오르내림의 연속입니다.
큰골쪽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인가?
다 핀 계란버섯
상정바위를 향하여 가는데 발걸음이 점차 무거워 집니다.
산패작업
산패작업
오늘 산은 산부추가 많이도 피었습니다
그래도 시간가니 점차 조망이 조금씩 터이는 것 같습니다.
사진이 흔들렸습니다.
자주쓴풀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상정바위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절초가 피어났습니다.
상정바위 오름길에 산패작업
아래에서 바라본 상정바위
상정바위 가는길에 위험한 암릉구간이 있습니다.
로프를 잡고 오르는 곳 여성분들은 조심하여야 할 듯....
상정바위 삼각점
더디어 상정바위에 도착합니다.
정상석은 아마도 한반도 지형의 모습을 형상화 한 것 같습니다.
상정바위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이나 앞에 산이 가려져서 아랫부분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구절초
정선군과 군부대가 관리한다는 헬기장이나 그냥 방치된 듯
가을의 억새가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합수점이 가까워질수록 내 모은 지쳐가는 느낌입니다.
어제 과음을 한 탓이겠지요.
오르고 내림의 연속된 길을 걸어오자니 정말 힘이 듭니다.
남산 직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헬기장의 삼각점
이곳에서 남산까지는 왕복600미터 쯤 됩니다.
근데 아무것도 없습니다.
두위지맥 능선이던가?
잣나무 조림지
잣나무조림지를 지나 이곳 고냉지 채소밭인 것 같은데 지금은 묵었습니다.
저끝 조림지 왼쪽으로 올라 산을 넘어 마을로 내려가나
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급 내리막이며 좁은 송림길이라 조심해야함
멋진 산야의 풍경입니다.
마을을 지나 남평초교 옆으로 오음봉을 오릅니다.
오음봉은 송림숲길로 아주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날의 풍경입니다.
오음봉 오르는 나무데크계단
오음봉 전망대
오음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을날의 풍경
금대지맥의 합수점인 동강
남평대교에 당도하면서 약4개월간에 걸친 금대지맥을 마무리합니다.
같이한 산우님들이 있기에 힘들고 긴 여정을 이어올 수 있었으며, 또한 이어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또 다른 나의 삶을 위하여 내일도 산길을 걷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