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룡지맥

기룡지맥

대방산 2024. 8. 12. 14:29

일          시 : 2024 - 08 -09,10

장          소 : 경북 영천시 일원

날          씨 : 무더위가 최고조

누    구  랑 : 천상천하,산주,버들,대방산 일대구정

코          스 : 보현산천문대주차장(11:29) - 분기점(11:45) - 기미재(00:17) - 갈미봉삼거리(00:25) - 갈미봉(00:47) - 외미기재(01:36) - 기룡산(03:15) - 784.9(04:10) - 745.5(04;25) - 702(04:50) - 656.5(05:01) - 시루봉(05:07) - 246.5(07:22) - 238.8(08:49) - 208.3(09:10) - 합수점(12:40) 39.8KM

 

기룡지맥 이란?

보현지맥 보현산 1,124m 동쪽 1.64km 지점에서 분기하여 갈미봉(786.5mm)

외미기재,기룡산(965.5m),시루봉(대구,포항고속도로) 28번국도를 건너 신령천이

금호강(자호천)에 합수하여 영천시 오수동에서 유봉지맥과 마주보며 끝나는
도상거리 32.2km 산줄기로 신령천의 동쪽 분수령이 된다.

 

요즈음 날씨가 무지 더우니 야간 산행을 하기 위하여 금요일 오후 19시에 광주를 출발하여 영천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영천시 날머리에 차를 주차하고 택시로 보현산천문대주차장까지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택시에서 내려 주차장에서 잠시 준비하여 천문대를 다녀오려다가 이내 포기하고 분기점을 향한다.

그래도 고도가 있어서 그런지 제법 시원한 느낌이다.

오랜만에 밤하늘의 별들을 보는 것 같다.

 

 

 

 

 

주차장 길을 따라 내려와서 분기점에 선다.

 

 

어느 조망처에서 바라본 영천시가지의 불빛

야간산행이 좋은 점도 있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볼 수가 없다는 점이 제일 아쉬운 점이다.

 

 

 

야간이라 제법 시원하기는 하지만 흐르는 땀 방울은 어찌할수가 없다.

 

 

이곳도 이정표는 제법 잘 정리되어 있는 것 같다.

등로는 양호한 편이나 밤이라 제법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약 한시간 조금 넘게 걸려 갈미봉에서 선다.

 

 

외기미재 이곳이 글래핑야영장인 것 같으나 조금은 한산한편이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하고 시원하게 물도 마신다.

 

외기미재에서 기룡산 오르는 길이 장난이 아니네.

정상부에 오를수록 그 가파름은 심해지고 암릉에 야간산행은 아주 집중해야 하는 곳이다.

 

기룡산에서 바라본 영천시의 야경 

이곳에서  밤 하늘의 별들을 이불삼고 바위를 바닥삼아 잠시 졸린 눈을 붙인다.

별들이 어찌나 총총히 나를 내려다 보던지 정말 오랜만에 보는 별들의 축제였다.

 

 

 

 

해가 많이 짧아졌다는 느낌이 든다.

이 시간쯤이면 날이 서서히 밝아오련만 아직도 산중은 어둠이 지배하는 시간이다.

아 졸립네...

 

 

 

 

 

 

동쪽하늘에 여명이 밝아오는 모양이라

 

 

 

 

 

내가 잠시 졸았는 모양이라 사진이 흔들린것을 보니..

 

산중의 아침은 이런 멋진 운해가 드리워진 것을 보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 것

 

 

 

소나무는 죽어서도 한폭의 산수화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아침이 되니 지열과 햇살의 열기가 오르는 것이 으 차라리 밤이 나았구나 생각을 하면서 송림속을 걸어갑니다.

 

 

고도가 많이 낮아지는 것을 보니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하려는가....

 

어찌어찌하여 생태통로를 찾아 건너갑니다.

길이 희미하여 조금은 거시기 했습니다.

 

 

 

 

 

 

 

 

영천시가지에 다다를수록 등로는 아주 양호합니다.

운동하시는 사람들도 제법 많이 있습니다.

 

 

지금 무슨생각으로 걸어가시고 계시는지.....

 

 

 

 

 

이곳을 지나 시가지를 통과할때 너무 더워 마트를 찾아 시원한 수박으로 허기와 졸음과 더위을 날려버리고 다시 진행한다.

 

 

체면이고 염치고 없다 그냥 마트에서 수박 구매하여 그 자리에서 시원하게 먹었다.

결론은 너무나 맛이 있었으며, 허기와 졸음을 달래 수 있었다.

 

합수점.

 

 

이것으로 기룡지맥을 마무리 한다.

한 여름날의 산행은 정말 힘든다.

그래도 마치고 나니 시원섭섭한 것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