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4 - 06 - 22,23(1박2일)
장 소 :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 일원
날 씨 : 흐리고 비
누 구 랑 : 천상천하,동밖에,산주,무한질주,버들,아침고요,대방산
코 스 : 양구두미재(05:05) - 분기점(05:32) - 양구두미재 - 1008(07:33) - 청태산(08:59) - 913.2(09:54) - 853.6(10:11) - 927.4(10:21) -쟁피재(10:55) - 술이봉 888.25(11:10) - 성목재(11:43)
▲백덕지맥(白德枝脈) : 영월지맥의 태기산(1259m) 남서쪽 1.3km에서 분기하여 남쪽으로 뻗어 내려가며 양구두미재(980m), 청태산(1194m), 술이봉(897m), 오봉산(1126.2m), 문재, 사자산(1180m), 당재, 백덕산(1385m), 신선바위봉(1089m). 여림치, 다래산(746.5m)을 넘어 주천강이 평창강에 합류하는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55km되는 산줄기를 말한다.최고봉인 백덕산(白德山.1350m)을 비롯하여 1000m 이상되는 산들이 주류를 이루며, 지맥이 끝나는 마지막산줄기는 지형이 한반도 모양을 빼 닮은 곳이다. 최고봉인 백덕산(白德山.1350m)의 이름을 따 백덕지맥(白德枝脈)이라 부르며 주천강(95.4km)의 우측, 평창강(149.4km)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
즉 "백덕지맥"은 한강기맥에서 분기된 영춘지맥 태기산 남봉 인근 분기점에서 분기되어 주천강 동쪽유역을 경계하면서 영월 한반도면 신천리(선암마을: 한반도지형)에서 주천강이 평창강과 합류하는 지점까지 이여진 지맥입니다. 이후 서강이 되고 영월읍내에서 서강과 동강이 만나 남한강을 이룬다. 백덕산(1350m), 사자산(1180m)을 비롯하여 1000m급 여러개의 고봉들이 이어지고 지맥 끝점인 선암마을에는 평창강의 물굽이가 우리나라 지형을 만들어 내어 한반도 지형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최고봉인 백덕산(1350m)의 이름을 따서 백덕지맥이라 부르며 주천강(95.4km)의 우측 평창강 (149.4km)의 좌측 분수령이 된다.(옮겨옴)
올 여름 장마의 시작점에 백덕지맥을 계획하고 금요일 자정에 광주를 출발한다.
남부지방은 비가 오는 관계로 출발 일정을 정할시에는 오후부터 비가 조금 잡혀 있어 백덕지맥을 택한 것이다.
어둠속을 달리고 달려 원주의 수가성에서 순두부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40여분을 다려 차는 양구두미재에 도착을 하고 준비하니 날씨는 흐리지만 고산지대라 새벽공기는 시원하다.
경찰전적비 두미재에서 분기점을 왕복하여 내려오고 경찰전적비 뒷편 주차장쪽으로 산길을 잡아야하나 우린 앞쪽의 바리케이트쪽의 좋은 길이 등로인줄 알고 들어갔으나, 아닌 것 같다. 송신탑을 돌아서 등로를 만나 산길나아간다.
이른 아침의 경찰 전적비
6.25의 상흔이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6.22일 근대사의 크나큰 아픔만 남기고 남북으로 나뉜지도 벌써 70년이 넘었구나.
하지만 아직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휴전중인 국가 그것이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일 것이다.
분기점에 산패는 없고 반바지님의 코팅지만 분기점을 표시하고 있다.
풍력발전기
이곳 일대는 산 정상에서 보면 풍력발전기가 많기도 하다.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기에 핸드폰에 비닐을 씌워 사진을 찍었더니 흐리구나.
길은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지만 뚜렷하나, 올 겨울 한파의 영향으로 쓰러진 고목들을 이리저리 피해가는 길이 제법있다.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면서 난 임도길을 따라 한참을 간다.
길이 편하니 이른 아침 등로의 공기와 여기저기서 지저귀는 새소리가 정말 아름답게 들린다.
이런 것이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행복이 아닐까?
이런 등산로 이정표가 있지만 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으니 중간중간 미역줄기넝쿨과 산죽이 뒤엉켜 길이 험한곳도 있어 생각보다 속도가 나지 않는다.
오후에 온다는 비는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고 마음은 벌써 끝을 향하여 가고 있으니 바쁘다.
청태산은 올 1월27 청태산, 대미산, 덕수산, 장미산 산행을 할시 한파에 부러진 나무가 많았으며, 눈도 많아 산행의 어려움은 있었으나, 시원한 설원의 풍경은 좋았던 기억이 있는 산이다.
하늘나리던가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 ㅋㅋ
청태산 오는 동안 중간중간 두어군데 길이 좋지 않은 구간이 있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도착을 하는구나.
올 1월의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구나.
물레나물
청태산 헬기장에서 한참을 쉬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출발을 한다.
사진이 흐린 것을 보니 다시 비의 양이 많아진 모양이라....
등로는 대체적으로 양호하나 벌목지나 쓰러진 나무로 인하여 길이 좋지 않은 곳이 곳곳에서 우릴 기다리고 있다.
비가 많이 솟아진다.
이런 이정표는 있는데 산객은 많지를 않은 것 같다.
쟁피재에서 술이봉 오르는 구간도 벌목지로 나무를 정리하지 않아 아주 고약한 구간이다.
그렇게 술이봉에 오르니 비는 점점더 굵어진다.
술이봉의 스키장 리프트는 정지해 있고 술이봉을 올라오는 곤도라만 쉼없이 승객들을 태우며 올라오고 내려가고 있다.
술이봉 매점이 운영되는 줄 알았으나, 운영이 되지 않아 그곳 곤도라 관리인님에게 물 보충을 이야기 하니 손수 물을 물통에 채워주시는 수고로움을 잊지 않으신다.
그것도 세번이나
그래서 아직도 세상은 살맛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나쁜 사람보다는 선한 사람이, 사람이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세상 그 아름다운 세상이 더 많다는 것이기에 우린 오늘도 행복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술이봉에서 잠시 쉬면서 물 보충도 하고 백덕산을 넘어 무능치 넘어 새목재 임도까지 가려고 하였으나, 비는 점점더 많이 오고 그기까지 갈 시간을 계산하여 보니 19시 정도는 되어야 되겠으며, 비는 계속 내리니 저 체온을 걱정해야 할 것 같아 모두의 의견을 모아 성목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1박2일 일정으로 백덕지맥을 마무리 하려고 하였느나, 오늘도 비로 인하여 그 목적달성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두원리 타운하우스에서 여정을 풀고 식사를 하는 동안에도 비는 계속 내리고 그친다는 비가 아침까지 계속되어 아침에 산행을 준비하였다가, 모두의 의견동의하에 이번 산행은 정리하고 다음 산행에 마무리하기로 합니다.
이후 백덕지맥의 합수점인 한반도지형을 보고 다시 동강삼옥안내소 어라연 트레킹으로 마무리를 하고 백덕지맥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언제가는 백덕지맥의 합수점을 향하여 그 여정을 다시한번 가야겠지요.
이 꽃 이름이 무엇인지?
뒷날 한반도지형의 주차장
백덕지맥의 합수점이 저 한반도지형의 안쪽이니 다음에 저곳까지 와야겠지요.
예전에 저곳에서 땟목을 탔던 기억이 새록새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