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뢰지맥

만뢰지맥

대방산 2024. 1. 8. 09:59

일           시 : 2024 - 01 - 06

장           소 : 충남 천안시,충북 진천시 충북청주시 일원

날           씨 : 구름조금 맑은날

누    구   랑 : 천상천하, 산주, 대방산

코           스 : 엽돈재(23:50) - 지맥분기점(24:00) -대천고개(00:09) - 월봉산435.3(00:43) - 싸리산393봉(00:57) - 맷돌봉480봉(01:22) - 돌목이고개(01:38) - 445.4봉(01:51) - 만뢰산(02:37) - 489.7봉(03:01) - 482.8봉(03:29) - 504.7봉(04:11) - 배성고개(04:20) -질고개 몽각분맥분기점(04:27) - 322.3봉(04:39) -21번 국도(05:07) - 덕유산415.6(05:51) - 지장골고개285(06:08) - 환희산400(06:28) - 덕고개(07:08) - 지방도(09:17) - 228.1봉(09:34) - 반암막국수(10:05-11:00) - 목령산229.08(11:28) - 오창장미공원(11:48) - 155.2봉(12:09) - 540번고속도로 - 200.9봉(13:02) - 화산고개(13:41) - 상봉산(14:18) - 국사봉(15:15) -596번경부고속도로 -  옥산배수지(15:45) - 응봉산175.8(16:03) - 합수점(16:55) 54.8KM

 

만뢰지맥이란 ?

금북정맥의 서운산에서 남쪽으로 5.1km 떨어진 엽돈재(34번국도) 남쪽 200m에서 분기하여 서남진하면서 만뢰산( 612.2m.일부 지도엔 만근산으로 표기),덕유산(德裕山.412m),환희산(歡喜山. 402.2m),취령산(鷲嶺山.목령산(鶩嶺山 .229.1m.)을 일구고 취령산(목령산)에서 방향을 바꿔 서남진하며 다시 상봉산(196m),국사봉(國師峰.171m)을 일구고 경부고속도로를 건넌후 마지막으로 응봉산(175.4m)을 들어 올린후 청주시를 바라보며 미호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교통편 : 갈때 : 광주송정역 - 천안아산역(KTX)  국철이동 천안역 택시이동 엽돈재

              올때 :  합수점 택시 오송역 오송역 광주송정(SRT)

 

갑진년 진맥의 첫 산행지는 만뢰지맥이다.서울,경기지방의 눈소식으로 인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엽돈재까지 이동한다.

엽돈재 도착하니 자정이 가깝다. 

주말에 기온이 내려간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바람에 느껴지는 기온이 몸을 움츠려들게 만든다.

약10분 올라 지맥분기점에서 인증샷한다.

 

엽돈재 고개

 

 

 

 

지맥분기점

 

지맥분기점의 이정표

 

 

대방님과 안성8광님은 잘 계신지 궁금하네

만난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아무튼 갑진년 한해도 무탈하게 안산하시길 빌어봅니다.

 

 

반바지님의 고개사랑은 여전하시다.

이곳쯤에서 바람막이는 벗어 배낭속에 넣고 산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낙엽에 서리가 내려앉아 길이 거의 빙판수준이다.

사방이 어둠속에서 헤드라이트에 의지하여 가는 길이니 더 조심스러울수밖에 없으니 온 몸에 힘이 잔뜩 들어간다.

 

 

이 추운 엄동설한의 야밤에 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것이냐고 자신에게 반문하여 보지만 답은 그져 좋아서란다.

준희님의 산패를 확인하며 가는 것도 재미다.

 

등로는 고도차가 크게 없어 오르내림이 크지 않지만 계속되는 톱날 능선이다.

 

 

능선길의 바람은 새벽으로 달려가는 시간만큼이나 세차게 내 온몸을 엄습하니 잠시 서 있어도 한기가 느껴진다.

 

 

 

 

 

새벽으로 달려가는 밤중이지만 고도차가 크게 없으니 큰 어려움없이 진행은 순조롭게 되고 있는 것 같다.

 

 

초입에서 부터 이 능선은 천안과 진천의 경계를 이루는 마루금이지 싶다.

 

 

 

 

산패작업을 하였는데 추운나머지 핸드폰이 흔들려서 사진이 엉망이구나.

오늘 첫 산패작업

 

더디어 지맥이름을 가진 만뢰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만뢰산의 정상석이 2개다

 

1등삼각점

 

 

만뢰산은 역사적으로 많은 일이 일어난 곳인가 보다.

 

 

어둠속을 나아가는 길에 초승달은 내 걸음의 안내자가 되어주는 것 같이 앞서서 걸어가는 느낌이다.

 

 

날씨가 춥고 낙엽이 살짝 얼어 있으니 생각보다 산행속도가 나지 않는 느낌이다.

 

 

 

 

 

배성고개를 지나 질고개에 몽각지맥분기점이 있다.

 

생거진천

진천이 예로부터 넓은 평야와 강을 접하고 있어 살아서는 진천에서 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덕유산이 왜 여기서 나와 ㅋㅋ

 

 

 

 

어두운 밤이니 사방을 조망하는 것은 꿈이고 그져 걸음을 옮기는 것만 같아 아쉬움이 큽니다.

언제나 산에 대한 내 생각이지만 산은 보는 재미와, 느끼는 재미, 그 모든것을 충족하며 산행을 하여야 하나 부득이하게 그러하지 못하는 경우가 오늘 같은 경우다.

하여 아쉬움이 크다.

 

 

덕고개를 지나기 전부터 어둠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붉은 여명의 그림자가 동쪽 하늘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습니다.

 

 

 

여명뒤에 어김없이 솟아 오르는 태양

 

 

아침 햇살

 

 

 

 

 

이곳을 내려가면 아침겸 점심을 먹을수가 있다는 생각으로 힘이 난다,

 

 

처음에는 한우식육식당을 찾아들었으나, 11시 이전에는 장사를 하지 않는단다.

사정사정하여 보지만 안된다고 하니 돌아서서 이 식당을 찾아들었다.

이곳도 10시30분 이후에나 장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사장님에게 사정사정 하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이 지면을 빌어 정말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 점심이 아니었다면 이번 산행을 무사하게 끝낼수 있었을것인가 하고 의문이 든다.

 

식사후

곧바로 이런 목초지대도 지난다

아마도 사료용이지 싶다.

 

 

 

 

 

 

목령산 정자

 

오창인가?

 

 

 

오창장미공원묘지까지는 이런 길이 아주 멋스럽다.

 

 

 

오창장미공원을 내려서서 되돌아보고 찍은 것

 

 

 

산패작업

 

 

산패작업후 540번  고속국도 다리를 건너려고 하는데 고속도로 순찰차가 막어서니 다시 산속으로 숨었다가 어렵게 통과한다.

 

통과하여 고속국도 관리차원에서 만들어 놓은 계단을 오른다.

 

 

산패작업

 

이곳이 화산고개다 이곳 내려오는 길도 절개지라 아주 어렵게 내려선다. 

이곳에서 들로를 찾아들기가 쉽지 않다.

이후에는 고도는 낮으나 등로의 상태가 좋지를 않아 속도가 나질 않는다.

 

어럽게 상봉산에 올랐다.

 

 

국사봉구간은 등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옥산 배수지

 

 

한양바위

 

 

 

응봉산 이곳도 동네마을주민들의 체육공원으로 등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응봉산에서 바라본 낮지만 아름다운 산군들

 

 

 

이제 저곳으로 내려서서 미호천까지 걸어간다.

 

 

 

 

해가 서산으로 기울어지는 시간에 미호천에서 만뢰지맥의 마침표를 찍으며, 기나긴 산행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