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지맥

감악지맥

대방산 2023. 10. 30. 12:49

일            시 : 2023 - 10 - 28,29(1박2일)

날            씨 : 맑음

누     구   랑 : 일대구정 지맥팀

코            스 : 1일차 마두령(07:24) - 감악지맥분기점 한강봉(08:00) - 434.2봉(08:13)- 느리미고개(08:28) - 은봉산(08:37) - 소사고개(09:07) - 하우고개(09:42) - 노아산(10:12) - 게내미고개(10:49) - 290.5봉(11:27) - 삼현터널(11:36) - 미화레미콘공장(12:14) - 점말교차로(12:24) - 수레미고개(14:05) - 무건리고개(14:28) - 365.7봉(14:52) - 설머치고개(15:31)

2일차 설머치고개(06:16) - 감악산(08:19) - 도로(09:31) - 266.1봉(09:55) - 늦은고개(10:05) - 정자(10:19) - 마차산(11:07) - 밤골재(11:31) - 지맥도감포갈림길(11:37) - 369봉(11:46) - 양원이고개(12:07) - 396봉(12:24) - 아마니고개(13:12) - 163.9봉(13:32) - 223.1봉(14:02) - 도감포합수점(14:19)  53.9km오룩스

 

 

* 감악지맥이란

 

한북정맥상의 한강봉(460m)에서 북서쪽으로 분기하여 436m봉 느르미고개 은봉산(380m) 소사고개 팔일봉 갈림길 노아산 갈림길 개내미 고개 세우개 고개 수레미 고개 266m봉 무건리 고개 368m봉 설마치 고개 마차산(588m)을 거쳐 한탄강, 또는 도감포에서 끝맺는 도상거리 약 42km의 산줄기이다.

 

 

1. 도감포(都監浦, 陶哥湄,陶家湄,甕岩灘)

 

1) 남계리 남쪽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곳에 있던 포구 마을임.

2) 옛 지리지나 기행문등에는 이 곳 합수머리에서 임진강을 따라 전곡읍 마포리까지 넓게 펼쳐진 꽃답벌과 미산면 동이리 썩은소 앞의 강폭이 좁아지는 지점까지의 지형이 항아리 형태와 닮았다하여 독안이

(壺內) 또는 호구협(壺口峽)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여 졌다고 함.

따라서 항아리와 닮았다고 하는 지형 안에 있는 도감포의 원래 의미는 "항아리 형태의 지형안에 있는 포구"란 뜻으로 독안개(壺內浦) 또는 "독안이"로 불리다가 "도감" "독암"으로 음이 변해 한자화시에 "도감포"외에 여러가지 한자 명칭으로 표현 되었슴.

3)이 곳은 일제 강점기까지 임진강을 따라 올라온 새우젓 소금 배 들이 정박하여 연천지역에서 생산된 곡물 땔감 도자기 등을 물물 교환하던 큰 장이 형성되기도 하였슴.

4) 6.25 전까지 제주 고씨 집성촌 이였슴.(연천군 지명유래 전재)

5) 도감포는 임진강과 한탄강의 합수머리로 북쪽에서 남하한 "왕재지맥"의 종점이며 동시에 북향한 감악지맥의 종점으로 두 지맥이 마주한 지리적으로 특이한 위치의 포구 입니다.

 

 

오늘도 광주에서 새벽 02시20분경 출발하여 어둠의 정적을 뚫고 달리고 달려 경기도 양주 남면에 새벽06시10도착을 한다.

명동한식뷔페에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택시를 이용하여 백석읍의 마두령으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차에서 내리니 날씨는 생각보다 차가움이 먼저 몸을 엄습하는 것 같다.

 

아침식사 장소

가격대비 식사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마두령에 도착하여 준비합니다.

이곳은 예전에 호텔이었으나, 지금은 모회사 연수원이라던가 뭐....

 

마두령 고개

 

앵무봉으로 가는 것은 신한북정맥길이라던가?

 

 

 

마두령에서 한강봉을 향하여 치고 오르니 몸이 서서히 풀리는 것 같다.

점점더 깊어져 가는 가을의 매력속을 깊이 들어가는 느낌이다.

시원한 아침 바람은 일주일간의 답답한 마음풀어주고 그렇게 오르는 길에 툭툭 떨어지는 도토리와 소리없이 흩날리는 낙엽은 시간의 아위움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단풍이 이제는 완연하게 오색차연하게 변하였습니다

 

발밑에 수북하게 덜어져 내린 낙엽

 

아! 가을인가 하노라

 

 

 

 

 

이곳에서 한북정맥과 신한북정맥이 나뉘어 집니다.

 

 

신한북정맥이 오두지맥인가 봅니다.

 

 

 

감악지맥의 분기점인 한강봉입니다.

이곳의 팔각정에서 시원하게 심호흡하고 감악지맥의 출발을 합니다.

 

저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의 산그림자가 멋드러집니다.

 

운해가 내려앉은 양주 운해넘어 우측이 양주 불곡산

 

 

 

운해와 맑은 하늘과 형형색색의 가을날의 아름다움이 좋습니다,

 

 

 

이정표는 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서인지는 몰라도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소나무의 형태가 아름다워...

 

 

 

은봉산정상은 철조망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 여기에 정상이라고하는 팻말입니다.

철조망을 넘어 들어갑니다.

 

은봉산 정상입니다.

이곳에서 사유지를 통과하여야 하여 우회하여 돌아나옵니다.

 

개인사유지의 철조망을 넘어 나옵니다.

 

 

소사고개

 

 

 

 

 

팔일봉은 지맥에서 직진하여 올라가고 지맥은 가다 우틀하여 나아갑니다.

여기서 생각없이 발걸음이 팔일봉을 향하여 가다 다시 되돌아옵니다.

 

철잃은 철쭉

 

시그널 하나 달아 흔적을 남겨봅니다.

 

하우고개

길은 이곳이 전방쪽이라서 군용임도가 많아서 수월하게 걸어갑니다.

 

 

노아산까지 계속 군용임도를 따라갑니다.

 

 

 

노아산은 지맥길에서 조금 벗어나 있지만 이때가 아니면 언제 오나 싶어 다녀옵니다.

노아산 정상은 군부대의 건물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노아산정상부

 

4등삼각점

 

 

 

 

 

게네미고개에 당도합니다.

 

개네미고개에서 조금오르니 이런 멋진 곳이 있습니다.

개와 사람이 함께 공존하여 즐기는 곳인모양입니다.

개팔자가 상팔자인 세상입니다.

 

시간이 있다면 이런 멋진 곳에서 식사와 차도 마시며 쉬다가 가고 싶습니다.

ㅋㅋ 

 

 

 

 

길이 좋으니 지루한 것 같습니다

 

 

 

 

생태통로를 지나갑니다.

 

노랑 양탄자가 까린 아주멋스러운 길입니다.

 

딱따구리가 많이 사는 곳인가 봅니다.

 

전방지역이라 그런지 곳곳이 이런 경고문구입니다.

 

아마도 이 소나무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이렇게 찢어져 쓰러진 것 같습니다.

 

첩첩 산중의 색갈이 겨울로 가는 열차에 오른 것 같습니다.

 

군부대가 주준하고 있어 노고산을 임도와 도로를 따라 둘러갑니다.

둘러 가다 레미콘공장

 

노랑 은행나무도

 

 

 

 

 

도로를 따라 한참을 지나갑니다.

점말교차로

 

전방에는 이런곳이 자주 보이죠

정확하게 무엇에 쓰는 것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혹 유사시 이것을 폭파하여 진군을 늦추려는 의도인지도.......

 

 

 

이런 한적한 시골길 분위기가 나는 곳을 많이도 걷습니다.

 

 

 

저 멀리 내일 가야할 감악산이 보입니다.

 

자연의 이치가 참 오묘합니다.

멋스럽게 변해가는 나뭇잎들

 

 

무건리고개

 

가다보니 잣나무군락지도 있습니다.

 

 

 

 

오늘의 날머리인 설머치고개에 당도합니다.

생각보다 산행이 일직 끝나 고민을 하지만 오늘은 여기서 마치기로 합의 

버스로 양주시 남면농협으로 이동합니다.

 

설머치고개의 버스정류장 표시판

남면에서 경기도 파주시로 이동

맛난 저녁과 잠자리에 들고 뒷날 다시 설머치로 향합니다.

 

둘째날 아침 설머치 고개

감악산을 향하여 빡세게 치고 올라야 합니다.

 

이른아침 달빛이 나를 따라옵니다.

 

감악산 오르다 바라본 풍경

 

 

이  풍경을 보니 왠지 사색에 잠기는 가을남자가 되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준 희 님의 힘내라는 산패

 

이곳을 보니 40년전의 군대시절이 생각이납니다.

화생방훈련실

 

감악산 모습 예전에는 저런 데크계단이 없었지 싶은데

 

아침 운해에 잠긴 풍경

 

감악산 오르는 길이 여러갈레가 있습니다.

 

이곳에도 보리암이....

 

어제 시간이 남아 감악산을 올랐더러면 크게 후회할 뻔 하였습니다. 

오르지 않길 얼마나 다행인지 모든다고 생각하면서 정상부에 도달합니다.

 

 

 

 

 

힘들게 오른만큼 그 멋스러움이 장관입니다.

 

예전에 없던 강우량측정기

 

멋진 조망입니다.

 

 

 

통천문

 

 

 

 

 

 

 

 

 

감악산이 전체적으로  너무 인위적으로 많이 변한 것 같아 안타까움도 있습니다.

자연그대로의 산이 좋은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봅니다.

 

 

 

 

 

 

 

 

 

 

 

 

 

 

 

 

이게 무슨 나무 꽃인지 궁금합니다.

 

 

 

강우량측정기 옆에 넓다랗게 헬기장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석도 멋드러지게 다시 만들어놓았습니다.

이곳에 간이 매점이라고 해야할까?

천막에 무인매대가 있습니다.

물론 사람이 있을때도 있지만 아침부터 시원한 얼음막걸리 한사발하니 정말 든든하니 좋습니다.

아이스크림, 컵라면 등을 파는 것 같습니다.

송금도 됩니다. ㅋㅋ 좋은세상

 

 

 

 

 

 

 

강우량측정기가 생기면서 차가 이곳 약500미터 전까지 올라올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여 이른 아침인데 등산객이 아닌 평상복차림으로 아침풍경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습니다.

 

감악산 정상부 아래에 있는 성모마리아상

이런 정상부에 성모마리아상이

왜 세워졌는지 궁금합니다?

 

지맥길이(감악숲길)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정표는 비교적 잘 정비되어 있으나, 이곳 숲길은 지맥길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멀어져가는 감악산

 

375번국도

 

지맥길치고는는 대체적으로 양호합니다.

 

늦은고개 이곳부터 정자까지는 산림도로인지 군용임도인지 수월하게 오릅니다.

 

마차산 정상부

보기에는 금방 갈 것 같은데.....

 

정자에서 요기를 하며 쉬어갑니다.

 

 

 

정자에서 마차산 오르는 길이 보기에는 별 것 아닌것 처럼 보였지만 막상 올라보니 암릉지대도 많고 약40분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ㅎ

 

 

 

 

 

소나무가 결국은 바위에 졌나봅니다.

고사되어가는걸 보니...

 

 

 

마차산 정상부에 넓은 데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니스칠이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은 것을 보니 설치한지 얼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만간 비박팀들의 천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차산을 지나면 수월하게 감악지맥을 마무리 할 것 처럼 보였으나. 그 생각이 한참 틀렸다것을 봉우리들이 말을 하더군요.

산은 낮으나, 높으나 산은 산이다고.....

 

 

 

 

양원리고개가지도 힘들게 왔지만 이곳에서 369봉 치고 오르는 길이 정말 힘이듭니다.

 

양원리고개에서 이곳까지 힘들게 밀어올립니다. 이곳에서 아마니고개가지 급내리막을 내려섭니다.

 

 

 

몸은 힘이 들지만 바라보는 풍경은 그 힘듦을 보상해 줍니다.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계절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아마니고개에서 한참을 쉬어 163.9봉을 쉽게 보고 오릅니다.

하지만 헉헉 소리가 납니다.

이 봉우리가 끝인줄 알았는데 합수점까지 오르고내리기를 서너번 한 것 같습니다.

 

 

 

이 봉우리 지나서는 다른봉우리로 알바도 합니다.

 

마지막봉우리 

이곳에서 도감포합수점으로 급 내리막을 내려칩니다.

 

한탄강과 임진강

 

이곳에  이런 멋진 건물이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청소년들 교육기관이라고 합니다.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이렇게 클 필요가 있을까?

낭비입니다.

 

더디어 도감포 합수점에 당도합니다. 

또 하나의 지맥에 마침표를 찍는 것 같습니다.

감악지맥을 같이한 산우님들에게 그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곳에서 택시가 잡히지 않아 다시 약3.5키로를 걸어나와 적성면 적성우체국으로

우여곡절끝에 당도하여 차 회수 후 동탄으로 향하여 사우나 후 저녁먹고 광주로 향하면서 마무리합니다.

 

 

 

남가대교에서 바라본 합수점

 

 

 

 

 

저녁식사장소

초계탕은 여름에 시원하게 먹는 음식이라고 주인장이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진정한 맛은 그 계절 반대에서 그 맛을 음미하는 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