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지맥

검단지맥

대방산 2023. 9. 11. 16:25

일             시 : 2023 - 09 월  08-09

장             소 : 경기도 용인 성남시 일원

날             씨 : 늦더위 여름날

누     구    랑 : 일대구정 지맥팀

코             스 : 물푸레마을(00:37) - 분기점(12:55) - 법화산(01:07) - 대지산(02:45) - 천명고개(03:11) - 불곡산(03:26) - 형제봉(03:35) - 태재고개(03:52) - 영장산(06:18) - 고불산(07:08) - 갈마치고개(07:25) - 요골산(07:44) - 이배재고개(07:58) - 망덕산(08:42) - 검단산(09:11) - 남한산성남문 - 청량산(10:09) - 연주봉 - 북문 - 아점식사 - 남한산(서) - 남한산(서 12:16) - 교차로신문(13:14) - 용마산(14:43) - 두리봉(15:22) - 검단산삼거리 - 산곡초등학교(16:15) 50KM

 

가는여정 : 집(19:30) - 시내버스 - 송정역(21:00) - SRT - 동탄(10:50) - 상갈역직행G6010버스(11:20) - 환승 - 구성역 - 물푸레마을 산행지입구

오는여정 : 산곡초등학교 -마을버스 - 성남시청 - 목욕후저녁 - 지하철 - 강동역환승 - 수서역(19:40) - 광주SRT - 송정역(21:30)

검단지맥이란?

 

한남정맥의 할미성 인근 향린동산에서 분기하여 법화산(383.3 m)-불곡산(334.5 m)-영장산(414.2 m)-망덕산(500.3 m)-검단산(524.7 m)-청량산(482.6 m -용마산(595.4 m)-검단산(657 m)을 일으킨 뒤에 한강변의 바깥창모루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45 km의 산줄기이며, 동쪽으로 경안천, 서쪽으로 탄천을 가른다. 이 구간을 하는 동안 높이가 조금 차이가 나는 2개의 검단산을 통과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 같은 이름의 산이 사실 많지만, 이 짧은 구간에 왜 같은 이름을 지어야 했을까? 하여간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그나마 제일 높은 산이 검단산이라 그런지 이 구간을 검단지맥이라 부른다.

 

 

검단지맥이 한남정맥의 향린동산에서 분기하나 그곳이 골프장이기에 통과를 할수가 없어 물푸레마을에서 물푸레고개로 올라 골프장 철문에서 시작을 한다.

골프장 철문

전체적인 거리는 약50키로이나 등산로의 상태가 어떤지 모르니 일단은 완주를 목표로 오늘 밤새 걸어가야할 길이다.

 

물푸레마을에서 약2키로 올라와 분기점 아닌 분기점에서 약10여분 오르니 법화산이다.

등로는 대체적으로 넓직하니 좋은 편이다.

 

법화산 지나 천주공원묘원 가는 길에 시가지의 야경이 멋지다.

 

천주공원묘지 입구에서 바라본 하늘 저 달빛이 그믐이 되고 다시 달이 차 보름이 되면 민족의 명절인 추석이 된다.

산은 낮지만 인구가 많이 사는 곳이라 등산로와 그 주변 환경이 아주 좋은 편이다.

장거리 야간 산길을 오랜만에 걸어보니 상쾌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잠이 오기도 한다.

이제 여름도 마지막 늦더위를 발산하고 있는 느낌이다. 밤은 그래도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이....

 

 

 

대치고개 내려오는 길이 희미하기 그지없다.

나무가 쓰러져 길이 희미하니 한참을 헤메이며, 도로에 내려서서 한참을 돌아서 매지고개에서 한숨돌리고 불곡산을 향한다.

 

이곳 불곡산도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를 피할수는 없었던 모양이다.

 

태재고개

이곳 편의점에서 시원한게 맥주한캔씩을 마시고 출발한다.

허나 나는 그 좋아하는 시원함을 참는다. 건강상의 이유로 어----------휴 마시고 싶당.

 

이곳 편의점

 

 

생태통로

 

여명이 밝아옵니다.

 

 

 

 

영장산의 돌탑

 

영장산

 

고불산은 정상석이 없고 삼각점만 있다.

 

아침 햇살의 영롱함

 

고불산 대피소

그 대피소 한번 초라하네

인구가 많은 동네에서................

 

갈마치고개

 

생태동로

 

 

 

연리지나무

 

 

 

이배재고개 이곳에서 시원한 아침 바람에 한참을 쉬어 갑니다.

밤새 쪽잠을 자고 오니 쉬기만 하면 눕기 바쁘다.

 

보이는 쪽이 경기도 광주

반대쪽이 경기도 성남

 

 

 

 

남한산성이 가까워지고 있음이라....

그런데 길은 좋은데 생각보다 거리가 줄지 않는다.

 

더디어 남한산성에 당도하였다.

 

남한산성의 남문 지화문

이제 성벽길을 따라 계속 오른다.

 

10시가 넘어가니 햇살이 장난이 아니게 덥다.

바람도 자고...

 

 

 

 

 

가을이 오고 있음이라, 아니 왔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제 배고 고파온다.

아점을 먹어야징

 

수어장대와 수어정 잠시 구경하고

 

수어장대와 수어정

 

롯데월드가 보인다.

서문

 

시가지

 

연주봉옹성들어가는 문

 

 

 

 

 

 

북문은 공사중이며 북문에서 내려와 산성민속집에서 아점을 해결한다.

청국장으로...

 

가야할 길은 까마득하고

 

 

 

남한산에서 교차로신문사 은고개까지 약5키로 열심히 내달려 도착하여 지하도에서 시원하게 잠시 쉬어간다.

 

이제부터가 힘든구간이다.

용마산까지 언제 오를꼬

 

내려오는 SRT예약이 되어 있으니 마음은 급하고 산행은 더디다.

 

고추봉(두리봉) 이곳까지 힘들게 올라왔다

 

시간을 계산하여 보니 산행거리는 약4키로 남았는데 검단산 오르면 다시 팔당교까지는 내리막이지만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 이곳에서 아쉽지만 산곡초등학교쪽으로 산길을 잡아 내린다.

나머지 구간은 산행을 하여도 그만 아니하여도 그만이다.

왜냐면 예전에 이곳을 산행한적이 있기에 그것으로 대체하여도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한다.

이번 산행에서 느낀것은 서울경기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출퇴근에 시간소비가 너무 많은 것 같으며, 사람들의 표정이 무표정이라 안타까움이다.

하지만 교통편은 연계가 잘 되어 있지만 우리같은 촌사람들은 공부를 많이 하고 올라와야만 이용하는데 수월할 것 같다.

결코 쉽지 않은 산행을 같이해준 산우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검단지맥 산행를 마무리한다.

산은 내가 가지 않으면 내 길이 아니고 

거리가 짧으나, 거리가 기나 높으나, 낮으나 산은 산이고 힘든것은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