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황지맥

천황지맥(팔공산분기점 - 마령고개)

대방산 2023. 7. 3. 10:25

일           시 : 2023 - 07 - 02

장           소 : 장수군 팔공일원

날           씨 : 습도 높고 무지 더운 여름날

누    구   랑 : 알파인일원

코          스 : 수분재마을 - 뜸봉샘 - 신무산 - 자고개 - 팔공산 - 마령고개

 

 

 어제 산행도 있고 저녁에 술잔을 기울인 탓으로 어디 산을 가려고 딱히 잡아놓지 않았다.

하여 아침 일찍 일어나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 보니 알파인산악회에 자리가 제법 남아있다.

오늘 가는 곳이 천황지맥 분기점과 성수지맥 분기점이 있는 곳이라 나중을 생각하여 가고자 길을 나섰다.

 

수분재마을의 뜸봉샘입구  어린이들을 위한 시설이 많이 설치되어 있고 둘레길도 만들어져 하루쯤 와서 즐기고 가도 괜찮을성 싶다.

이곳 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이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체조를 하고 출발한다. 뜸봉샘을 향하여

 

 

 

 

 

푸근한 인상의 우리네 어머니 아버지의 모습이 아닐까?

단란한 가족상 같습니다.

 

 

물레방아

 

 

뜸봉샘 오르는 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뜸봉샘

물은 언제나 아래로 아래로 흘러 결국은 바다로 흘러들고 만다.

그 어떤 장애물도 건너고 넘으면서 말없이 조용히 그렇게 흐른다.

인간은 아래로 보다는 위에만 처다 보면서 자꾸 올라가려는 욕심으로 세상을 살아간다.

그것이 부질없는 나의 욕심이라는 것을 알고 주어진 것에 만족을 느끼면서 행복을 추구하면 어떨까?

 

 

 

 

 

 

 

 

 

신무산

땀이 무지 흐릅니다.

수건을 연신 짜면서 진행을 합니다.

 

 

 

 

 

 

 

 좌측으로 장안산과 영취산이 박무에 그 멋을 더하고 있다.

 

 

나무뒤의 좌측 끝이 덕유산 이지 싶습니다.

 

모내기가 끝난 들판이 7월의 푸른 들판으로 변하였습니다.

 

자고개에서 조금 치고 오르면 합미산성

 

팔공산 가는 길은 좋으나 습하고 바람도 없고 더우니 길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팔공산 정상에서 호남정맥은 서구이재로 보내고 천황지맥분기점을 알현하고

정상에서 한참을 쉬어서 마령고개로 내려섭니다.

 

 

 

저 능선이 마령고개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가운데 우뚝솟은 산이 아마도 성수산이지 싶습니다.

저곳까지 언제 갈거나

 

 

마령고개까지 제 키보다 큰 산죽밭을 헤쳐서 어찌어찌 마령고개에 도착합니다.

다음 천황지맥은 이곳 마령고개에서 시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