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23 - 05 - 21
장 소 : 경남창녕군, 경북 현풍면 일원
날 씨 : 맑음 여름같은 봄날
누 구 랑 : 일대구정지맥팀(천상천하,아침고요,동밖에, 무한질주, 나)
코 스 : 천황재(05:45) - 분기점(06:06) - 450.7봉(06:33) - 547봉(07:03) - 산영재(07:30) - 387.5봉(07:53) - 방골재(08:04) - 왕령산(09:09) - 초소(09:25) - 작은왕령산(09:44) - 252봉(10:03) - 소시랑등(10:34) -성산식당콩국수 - 5번국도(11:50) - 태백산봉수대(12;12) - 태백산(12;17) - 138.2봉(13:01) - 도로 차 이동 - 392.1봉(14:16) - 대니산(14:31) - 227.2봉산패작업(15:41) - 257봉(15:58) 산패작업- 진등산(16:21) - 도동합수점(16:46)
왕령 지맥이란?
왕령 지맥은 낙동정맥이 경주 사룡산에서 비슬 지맥으로 가지를 쳐 천왕산에서 경상남도 창녕군 부곡면 학포리로 이어지는 열왕 지맥이 천왕산을 지난 능선 분기점 (경상남도 창녕군 성산면 가복리와 창녕군 고암면 감리 및 밀양시 청도면 두곡리의 경계점)에서 서북쪽과 남서쪽으로 가지를 쳐 경상남도 창녕군 이방면 성산리로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 31.7km의 산줄기로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성산리에서 그 맥을 낙동강에 넘겨주고 있다
이 산줄기의 주요 봉우리는 왕령산(429n) 소 왕령산(263m) 소시랑 등(137m) 태백산(284m) 대니산(407.3m) 석문산(242.8m) 진등(280.2m) 등을 지난다
이 산줄기의 북쪽에는 운봉천 차천 등이 낙동강으로 흐르며 이 산줄기의 남쪽과 동쪽에는 토평천 등이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어제 호남정맥8구간을 걷고 일찍 귀가하여 휴식하고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여 광주에서 02시30분 경북 현풍으로 출발한다.
새벽 88고속도로는 한가하니 어둠을 뚫고 차는 내달려 04시30분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차는 다시 달려 천왕재에 내려서 왕령지맥 준비를 하고 산속으로 숨어든다.
아침식사 내장국밥 한그릇 든든하게 배 채웁니다.
천왕재에 있는 번지없는 주막집
아침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문은 닫혀있습니다.
약 20여분 치고 올라 지맥분기점에 도착합니다.
연녹색의 파릇파릇 함이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제는 하늘을 덮어 온통 녹색으로 치장을 하였습니다.
등로는 대체적으로 양호하며 낙엽이 쌓인 길을 걸으니 아침 길이 상쾌합니다.
그리고 이른 시간부터 검은등뻐꾸기는 홀딱벗고가라고 울어대고 가끔 뻐꾸기도 울어주기도 합니다.
아침 시간인데도 바람한점 없이 습도가 높아 땀이 계속 흐릅니다.
백선이 가는길에 많이 피어있군요.
이른 시간 산중속에 이런 산패를 보며 걷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여 무심으로 걸어간다는 것이 행복이지 싶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면 또 다른 산패가 나를 반기고 그렇게 푸르른 숲속을 향긋한 공기 마시며 룰루랄라 걷습니다.
우리나라 산에 제일 많은 것이 소나무이며, 그 소나무들도 자세히 보면 다 제각각이라는 것
그 모양과 크기 조밀도를 확인하며 걷는 재미도있습니다.
창녕 화왕산이지 싶습니다.
저 지맥도 언젠가는 하러 와야겠지요.
이런 길에 내 흔적을 남기며 오늘을 즐기며 갑니다.
산영재입니다.
예전에는 마을과 마을이 넘나드는 고개였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당산나무쯤 되지 싶은데....
방골재
이곳에서 잠시 쉬며 간식을 먹습니다.
왕령산 오르다 바라본 산 황왕산이지 싶습니다.
왕령산 오르는 초입에 소나무를 이리저리 피하며 통과하여 좋은 길을 만납니다.
왕령산 오르는 길에 산딸기 따먹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엷게 운해가 드리운 것이 멋드러집니다.
이 산불감시초소는 신식이네요
태양광도 설치되어 있으니...
왕령산이 두개 있는데 처음 왕령산
이곳 산불감시초소도 벌목으로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근데 진드기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매일 같은 산을 보고 가는 것 같아도 항상 다른 것이 산이 아닌가 합니다.
내가 나를 사랑할 줄 알고
아낄 줄 알때 비로소
내가 남을 사랑할 줄 알고
아낄줄도 아는 법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왕령산
소시랑등 내려서서 점심으로 콩국수와 시원한 맥주를 마시고 다시 태백산을 향하여 출발합니다
이 곳 왕복 4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합니다.
4차선 도로에서 태백산 봉수대 오르는 길이 아주 고약합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좋은 길로 많이 다니는 모양입니다.
시그널도 없으며 치고 오르는데 욕깨나 하며 오릅니다.
봉수대 설명은 있는데 관리는 엉망입니다.
태백산
이곳이 일출이 제법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관리는 제대로 안되는 모양입니다.
138.2봉을 지나 고속도로 옆 게이트에서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은 차로 이동합니다.
차로 이동 중 편의점에서 시원한 콜라로 흐르는 땀방울을 식히고 292.1봉 치고 오르는데 땀께나 흘립니다.
헉헉거리며 올라 이 산패작업을 합니다
대니산 정자 시원한 바람에 낙동강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 갑니다.
이제 산림 임도를 따라 계속가는 가 봅니다
낙동강과 현풍
활공장이 있습니다
활공장으로 인하여 이곳 임도는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가는내내 산딸기 따 먹느라 바쁩니다.
이 산패작업도 합니다.
오늘 마지막 산패작업
진등산에서 내려와 임도를 버리고 내리막을 내처 내려옵니다
도동합수점
도동서원이 있어 이곳에 카페랑 펜션이 아주 성황중인가 봅니다.
도동합수점의 풍경
도동서원
도동서원
도동서원의 은행나무
같이해준 산우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오늘 흘린 땀방울에 대한 보답으로 왕령지맥도 마무리를 합니다.
목욕후 현풍할매집곰탕으로 저녁을 먹고 광주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