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지맥

신선지맥2차

대방산 2022. 7. 11. 14:36

일           시 : 2022 - 07 - 09

장           소 : 충북 괴산군 일원

날           씨 : 흐리고 안개비

누     구  랑 : 일대구정 지맥팀

코          스 : 솔치재(06:49)  - 457.5봉(07:17) - 686봉(08:09) - 778.9봉(08:39)휴식 - 동골재(09:07) - 박달산(09:19) 휴식 - 헬기장(10:09) - 537.7봉(10:34) - 증자동고개(11:00) 휴식 - 369.2봉(12:22) - 맹이재(13:30) 휴식 - 성불산(14:53) - 임도 - 합수점(16:10) 22키로

 

폭염과 열대야 그리고 스콜성 소나기로 날씨의 변덕을 종잡을수가 없다.

그런데도 오늘 신선지맥 마지막 구간을 끝내기 위하여 차는 03시에 광주를 출발하여 괴산읍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솔치재에 내려 준비하여 산속으로 숨어드니 안개비가 내린다.

예보상으론 비가 없다고 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등로가 좋지않으며, 이리저리 찾아서 봉우리 두개를 넘고 778봉에서 잠시 휴식하여 박달산을 향한다. 박달산이 괴산의 명산이라고 정상석에 적혀 있으나, 내가 보기에는 명산반열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것 같다.

 

아침식사장소

 

 

산행을 시작합니다

돼지열병으로 인한 울타리를 열고 산속으로 들어갑니다

 

 

산속으로 숨어들기전 솔지재 마을의 풍경

 

 

첫번째 봉우리

산길이 그닥 좋지 않습니다.

 

 

자욱한 안개비는 내리고

 

 

 

 

 

비비추도 피어나고

 

 

두번째 봉우리도 지나고

 

 

산은 높지 않으나 빨래판의 연속이며, 안개비에 이슬에 옷은 처음부터 젖었으며, 신발도 물이 차서 철퍽거린다.

바람도 없고 습도는 높고 이런날 개인적으로는 산행을 하기가 제일 싫으며, 쉽게 지치는 경향이 나에게는 있다.

동골재

박달산에서 옷을 짜고 신발을 벗어 양말을 짠다 물이 흥건하게 나온다

습도가 높으니 물도 많이 먹는 것 같다.

박달산에서 한참을 쉬어서 간다.

오늘 산길이 너무도 지루한 그런 길이다.

볼것도 없이 안개비 내리는 길을 오르내리니 쉽게 지치는 기분이다.

 

 

박달산 이정표다 이곳에서 느릅재를 우로 보내고 우린 직진하여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 이정표가 없다 보이는 정면으로  직진이다

 

 

 

귀곡산장의 공포영화 한편을 찍는 기분이다

 

 

오늘 산길은 전체적으로 지맥팀들이 많지 않으니 기리이 희미하고 아마도 지금 게절엔 다니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이다

 

 

아름드리 송림들은 언제나 말없이 그렇게 내려다 보고 있다

 

 

이곳 도로에서 간식도 먹고 다시한번 물을 털어내고 한참을 쉬어간다.

이곳도 산길 찾아드는 곳이 쉽지가 않다.

 

이런 벌목지대는 이제 길이 어딘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가시덤불을 한참을 헤메이고 빠져나온다.

꽃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 ㅋ ㅎ

 

 

 

 

 

 

 

 

369.2봉 넘어 이곳도 오는 길이 개인사유지라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어서 조금은 그시기 한곳이며

이곳에서 바로 치고 올라야 하나 가시덤불로 어려움이 많은 곳이다.

 

 

 

 

 

맹이재 고개인데 도로공사가 한창이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곳에 터널을 만들면 좋겠구먼

높이가 100여미터를 절벽처럼 깍아 도로를 만드니 동물들의 이동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

이곳 절개지를 치고 오르느라 고생했거마너..

 

맹이재 오르면 잠시 벌목지 임도를 따라 가면  아래쪽에 이런곳도 있습니다.

아마도 개인이 만든 식물원 뭐 그런 비슷한 것이 아닌가 짐작합니다

 

 

성불산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제3봉이라나 뭐

 

 

위에서 바라본 조금전  풍경

 

손뻗으면 잡힐 것 같은 성불산

 

 

길도 좋지 않으며 땀을 너무 많이 흘려서 탈수 정상이 있으니 이곳을 오르는 것이 여간 힘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불산에서 약2키로 정도 희미한 산길을 걸어내려 마을도로에서 잠시 쉬어서 오늘의 합수점에 당도한다.

거리가 짧다고 쉽게 생각했던 것이 나의 오만이었으며, 언제나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으면 그만큼 길이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거리만 생각하는 나의 오만에 또 한번 경종을 울리는 신선지맥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나 오늘도 같이한 산우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또다른 지맥을 향하여 한발 내딛는 시간을 기다리며 산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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