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18 - 07 - 08
장 소 : 전북 순창군 구림면 일원
날 씨 : 구름많고 습도 높은 더운날
누 구 랑 : 반쪽과 대방산
코 스 : 금평교 - 이정표 - 옥새바위 - 전망대 - 산불감시초소 무직산 정상 - 바위 조망터 = 무덤 - 호정소 트레킹 - 원점 (7KM)
순창 구림면의 무직산은 지도에도 이름은 없고 등고선만 있는 산이다.
이 산을 찾게 된 것은 월간산7월호에 있어 한번쯤 올라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일정이 빨리 찾아왔다.
회문산 주변의 산들은 증산교 교주 강증산이 말하는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오선위기 형상으로, 회문산 정상은 주인이며, 서쪽 장군봉과 남쪽 무직산은 바둑을 두고, 동쪽 성미산과 서쪽 여분산은 훈수를 하는 형상이다.라고 적오놓았다.
집에서 느긋하게 출발하여 순창나들목을 나가 전주가는 지방도를 달리다 구림면을 향하여 약20여분 들어오니 구림면 사무소다
이곳은 회문산을 다니면서 서너번 지나간 곳이지만 이곳에 이런 멋진 산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구림면 면사무소에서 약5분정도 들어오면 금평마을의 금평교가 있다.
금평교에서 차를 주차하고 준비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금평교
이곳 등산로 표지 어디에도 무직산이라는 것은 없다
호정소 등산로라고 표기되어 있다.
이것은 앞으로 수정되어야 할 것 같은 생각이다.
이곳에서 호정소 등산로라 한 쪽으로 가면 페비닐 수거장이 있고 간이 화장실이 있는 곳을 지나 약200미터쯤 가면
산길 임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약200미터쯤 올라간다
이 테크다리를 건너 오른다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산길을 치고 오른다.
제접 경사도가 있다.
오늘은 반쪽과 둘이서 느긋한 산행을 할 요량으로 이 산을 찾았으니 여유롭기 그지없다.
그런제 제법 치고 오르는 길이 경사라 습도가 많은 날씨와 더불어 땀은 비오듯이 흐르는 구나.
그렇게 20여분 치고 올랐을까 길이 두갈래다 나는 바위쪽을 오른다.
바위쪽에서 바라보는 암릉이 옥새바위인 모양이라.
옥새바위다
이 바위는 올라갈수가 없다.
나무테크나 밧줄을 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는 것이 못내 아쉽다.
멋진 소나무도 있네
옥새바위 지나 바라본 모습
무직산은 아직 때가 묻지 않은 그런 산인 것 같다.
산길내내 송림이 빼곡하게 길손들을 반기며 인사하는 듯 하다.
이 나무테크를 따라 수직으로 내려가서 송림길을 조금 걷다가 다시 나무테크길을 오른다.
낮게 내려앉은 구름에 정말 옹긋봉긋 그 모습들이 너무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무엇을 생각하며 가는 것일까?
참 아늑하고 시원스런 그런 길이다.
한번쯤은 사색하고 싶을때 찾으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테크 계단을 오르면 한반도 지형을 닮았다는 호정소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테크전망대다.
처음부터 이곳까지는 약2킬로쯤 되는 모양이라..
내 실은 이곳 나무테크 전망대에서 비박을 할 수 있는지도 궁금하여 이곳을 오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나무테크 전망대의 크기가 작아 딱 2인용 텐트 하나 겨울 칠수가 있겠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한반도 지형
저 물굽이가 돌아서 만일사 앞 개천을 지나 진뫼마을 입구에서 섬진강을 만나 합수가 된다.
다시 약20여분 그렇게 걸어 올랐을까
전체가 송림들로 가득차 있어서 느긋하게 걷기에는 안성맞춤인 산인 것 같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
이 멋진 작품은 아마도 산불감시원이 죽은 나무를 이렇게 멋진 작품으로 만들어 놓았지 싶다.
이곳에서 조금 지나면 바위가 있는데 그곳이 정상이나 정상 표지석이나 트랭글 뺏지도 주지 않는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산야의 아름다움과 순창의 산들은 거의 조망이 된다.
이곳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올망졸망 산군들의 멋스러움이 엿보이는 풍경이다.
밧줄구간도 있다.
남자라면 밧줄이 없어도 충분하다
이 바위 이름은 뭘까?
내가 지었다 일명 도장바위
이 바위 형상도 오묘하지 않나요
자식가 어미의 모습
내리막길은 경사도가 많이 있어 조금은 조심하여야 할 것 같다.
산이 높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경사도가 심하다.
조망처 바위에서 바라본
좌측이 장군봉
가운데 회문산 정상
우측이 큰지붕
카메라 줌을 당겨보니 만일사가 안성맞춤으로 들어 앉았다.
언젠가 가을에 만일사 뜰에서바라보던 산이 무직산인기라
늦가을 만일사 감나무 감이 붉게 익었을때 다시한번 가 보아야겠다.
이 묘를 지나 우측으로 조금 내리면 호정소의 트레킹 길이 나온다.
날머리
날머리를 나와 농로길은 시멘트 길이라 별로다.
약1킬로쯤 걸어들어오면 나무테크로 길을 만들어 놓았다.
근데 인근 주민의 염소인 것 같은데 매어놓은 줄이 끊어져 방목하는 수준이다.
염소가 제법 많이 있다.
나무 테크길을 가면 휴식공간도 중간중간 마련되어 있다.
근데 염소똥 천지다.
전체적으로 산과 트레킹 길을 다 돌면 약 3시간이면 충분할 것 같다.
한적한 산행이 필요하다면 한번쯤 다녀가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원점으로 나오는 길에 이 암벽은 자연 그대로란다.
이곳에서 아로니아를 재배하는 주인장의 말이다.
이곳에서 막 수확하던 아로니아도 구입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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