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명/충북산

월악산 만수봉

대방산 2011. 9. 19. 12:00

 

  일         시 : 2011 - 09 - 17  11:00 - 16:00

  장         소 : 충북 제천 월악산 만수봉 일원

  누   구   랑 : 두메 식구들

  코         스 :휴게소 - 용암봉 - 만수봉 - 만수골계곡 - 휴게소

  날         씨 : 맑은 가을하늘

 

    여기서 월악산을 가기란 그렇게 쉽게 택할 수 있는 코스도 아니고 조금은 철 이르지만 만수봉을 가 보기로 작정하고 출발지로 향하니 역시 오늘도 빈 자리가 많다.

근데 우리들의 편안한 휴식처이기도 하고 운송수단이기도 한 차량이 새차로 바뀌었다.

차창 넘으로 스쳐가는 이른 아침 들판의 모습은 이제 가을로 완연히 접어들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만큼 자연의 색이 바뀌어있다.

약 4시간을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 이서 휴게소에서 아침으로 항상 먹는 깨죽을 맛나게 먹고 다시 출발하여 증평에서 국도로 접어들어 계속 들려간다. 이제 우리나라의 도로사정은 어디를 가던지 국도도 고속도로 처럼 잘 정비되어 있어 참 좋다는 생각이다. 만수봉 접어드는 곳은 사과로 유명한 충주을 접하고 있어 그런지 탐스럽게 익어가는 사과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가을을 불러오고 있고 복숭아 수확도 한창이다.

만수 휴계소에서 출발하니 11:00시 처음 용암봉으로 치고 오르는 코스 부터 경사도가 급한 오르막이다. 용암봉 오르는 길은 노송들이 그 자태를 뽐내며 가을을 즐기고 있고 그 숲속에서 울려지는 가을소리도 참 좋다. 근데 가을이 오긴 온것인지 정말 습도가 많고 더운 날이다.사상 초유의 정전사태를 몰고운 늦더위의 기성이 장난이 아니긴 아닌 모양이다.

한참을 오르니 어디선지 솔바람 살랑살랑 불어주니 그 느낌은 정말 천상의 환의가 따로 없을 만큼 기분좋은 상쾌함으로 다가선다. 그렇게 치고 오르다 용암봉에서 바라본 포암산과 만수봉 아래 바위들의 아름다움은 월악산 만수봉을 한마디로 표현해주는 것 같다. 날씨가 그래서인지 관리하지 못한 내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정말 지치는 느낌이다. 힘들게 치고 올라 만수봉에서 바라보는 월악산 영봉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순간 땀으로 목욕한 내 육신의 피곤함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만수봉에서 바라보는 영봉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가을 정취에 취하고 산들바람에 취해 한참을 두리번거린다. 산이 주는 매력은 작지만 소중한 것을 찾는 보물찾기하는 느낌이다.

후미팀을 기다려 정상에서 먹는 꿀맛같은 점심시간 각자 정성이 담긴 도시락에서 느껴지는 체온은 정말 행복하다는 느낌이 부족하리라 생각된다.

식사 후 작은 산중 음악회의 노래한가락 듣고 점심으로 비우고 난 배낭에 행복이란 도시락을 채워 다시 하산하는 식구들의 걸음걸음에는 행복이 묻어난다.

만수계곡에서 시원한 알탕 한번에 다시 뛰어가도 올라갈 것 같이 가벼운 새 털같은 가변운 몸으로 월악산 만수봉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뒷풀이로 돼지고기 수육에 묵은지의 조합에 멋진 마무리를 하고 돌아온 산행의 여운이 다음 산행때까지 행복으로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서 휴게소

  목화 꽃

 

 

 목화 정말 오랜만에 보았습니다

 

 

월악산 산행 안내도

 

 

만수계곡

 

 

자연 관찰로에 있는 패랭이 꽃

 

 

이 무슨 꽃인지...

 

 

저런 곳에 좌정하고 앉아 근심걱정 들어낸다면.....................

 

 

정말 아름다운 그런 곳입니다

 

 

 하늘은 금방 한바탕 잔치를 벌일 것 같습니다

 

 

월악산 영봉의 아름다움

 

 

만수봉 정상

 

 

만수계곡에 가을이 접어들고 있습니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숫 가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