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2구간(광덕고개 - 강씨봉자연휴양림)
일 시 : 2025 - 07 - 13
장 소 : 강원화천군,가평군,포천군 일원
날 씨 : 맑은 여름날
누 구 랑 : 나사모 정맥팀 일원
코 스 : 광덕고개(05:49) - 백운산(06:55) - 삼각봉(07:09) - 도마치봉(07:28) - 도마봉(07:44) - 신로령(08:41) - 국망봉(09:58) - 견치봉(10:37) - 민둥산(11:10) - 도성고개(12:00) - 강씨봉자연휴양림(13:00)
2019년 한북정맥을 노재고개까지 진행하고 개인적인 일로 중단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아 언젠가는 마무리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던 곳을 지역에 있는 산악회에서 기획하고 실행하기에 첫구간은 개인적인 일로 참석하지 못하고 2구간에 참석을 하여 한북정맥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광주에서 01:00에 출발하여 깊어가는 밤을 달려 경기구리휴게소에서 간단한 시락국으로 아침을 먹고 광덕고개에 도착하니 05시40분경 준비하여 출발을 한다.
이곳에 와 보니 6년전의 그모습이 생각이 난다.
이 풍경과 고개마루의 상점들은 그대로구나.
백운산까지 등산로는 아주 좋은 등로다
한북정맥 개념도인듯
꿩의다리
백운산 가다 바라본 대성산
한시간 조금 넘게 걸린 것 같구나.
그래도 이른 아침이라 그렇게 더운줄은 모르겠다.
동자꽃
동자꽃에는 설픈유래가 있다.
동자승이 큰스님을 기다리다 지쳐 죽은 자리에 꽃이 피어난 것이 동자꽃이 되었다는 전설.
가는장구채
화학지맥분기점.
화학지맥을 할 당시 도마고개에서 이곳을 힘들게 올랐던 기억이 있네.
신로령가는 등로가 예전에는 이렇게 험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벌목으로 길이 가시잡목으로 뒤덮혀 여기저기 할퀴며 잡아채는 것이 예사구나.
그래도 등로는 뚜렷하니 다행이다.
산너울이 아름다운 시간이다.
이정표와 하늘
아 휴 국망봉만 가면 그래도 수월하게 갈수가 있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간다.
이질풀
달맞이꽃
나리꽃
국망봉에서 바라본 풍경
2등삼각점
포천군내 전경
까치수영
물레나물
어제 산행을 하고 오늘 산행을 하니 역시 더운 여름날은 조금 무리이다 싶은 생각이다.
그래도 고도가 높으니 간간히 산들바람이 땀으로 젖은 내 육신을 어루만져주며 달려가는 것이 고마울따름이다.
가끔은 이런 산길가다 자신을 돌아보며,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반문을 할때가 있다.
과연 무엇이 정답이고 옳은 것일까?
수학공식은 정답이 있을지 몰라도 적어도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을 하는 주의다.
내가 내 인생을 살면서 조그만 기쁨이라도 느낀다면 그것이 오늘 지금 이 시간의 정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면서 휘적휘적 발길을 옮겨본다.
이 민둥산은 왜 민둥산일까?
하늘나리
예전에 산행을 할때는 노재고개까지 여기서 13키로정도를 더 갔는데 오늘은 강씨봉 아래 도성고개에서 강씨봉자연휴양림으로 하산을 한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강씨봉을 경유하여 하산을 하는데 나는 여기서 자연휴양림으로 바로 내려선다.
이 삼거리 아래에서 시원하게 알탕을로 젖은 땀을 씻어내고 개운하게 발길 옮긴다.
휴양림답게 여려가지 모양의 목조인형들이 있다.
이 숲길을 따라 목적지까지 간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평상에서 시원한 막걸리와 맥주 수박으로 하산주를 하고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다음 산행이 걱정이구나. 한여름에 운악산을 넘어야하니....
그래도 그것은 그때 생각하고 오늘은 행복한 오늘의 시간을 즐겼으니 되지 않았는가.